대낮 질주 차량에 사망한 17세 가해자는 80대 고령 운전자
대낮에 도로를 질주하던 차량에 치여 목숨을 빼앗긴 10대 여학생들, 이들의 부모는 "제발 얼굴이라도 봉합해 달라"고 울부짖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두 여학생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 영상이 소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한 승용차는 신호를 무시한 채 질주하고 있었다. 이어 도로를 가로질러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학생 두 명을 들이받았다. 당시 두 여학생은 함께 하교 중이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 사고의 가해자는 80대 운전자다. 이 80대 운전자는 고혈압 약을 먹고 있어 사고 순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아직까지도 정확한 사고 원인을 모르고 사과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얼굴을 가려서 내 딸인지 몰랐는데 발을 보고 알았다. 이혼 후 혼자서 키워 온 딸인데. 내 유일한 낙이고 유일한 가족이었다. 따라 죽고 싶었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유족은 "하루를 넘길 수 없다고 해서 보러 갔는데 얼굴이 아닌 손을 보고 내 딸인 걸 알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머리가 깨져서 병원에 와서 손을 쓸 수가 없었다더라. 기증할 장기가 없을 만큼 몸이 망가졌다"며 "저 얼굴로 하늘나라 가는 건 너무 미안해서 의사 선생님에게 '제발 얼굴이라도 봉합해 달라'고 했다"며 오열했다.
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건 따로 있었다. 이 가해 운전자는 근처 아파트에서 1차 사고를 내고 도로로 나와 질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족은 "도주 중 일어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미선은 "자식을 앞세운다는 건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른다. 나도 미쳐버렸을 것 같은데. 빨리 사고의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문철은 "이번 사고의 잘못이 어디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 첫 번째는 운전자 실수다. 고령 운전자는 사고를 낸 것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째는 차량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만약 운전자 잘못에 의한 것이라면 처벌이 무거워야 한다. 우리도 나의 아이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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