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팀K리그 축구 중계·선발라인업… 경기일정은?

31일 오후 8시 토트넘 vs 팀K리그

토트넘과 팀K리그 중계, 선발라인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과 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K리그 슈퍼루키 양민혁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오픈트레이닝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팀 K리그와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 뉴스1

토트넘 홋스퍼는 최근 강원 FC의 '2006년생 신성' 양민혁과 영입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양민혁은 2025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30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카우트팀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두고 지켜본 선수"라며 "어리지만 상당한 재능을 갖춘 선수와 함께하게 돼 기대된다. 하루빨리 팀에 합류해 선수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양민혁은 토트넘 선택 이유에 대해 "해외에 있는 팀에 갔을 때 적응 문제가 있다. 토트넘에는 손흥민 선수가 있어 한국인으로서의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강원 FC의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고교생 K리거' 양민혁(18·강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취업 허가와 국제 승인을 거쳐 양민혁의 영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양민혁은 현 소속 팀 강원으로 임대돼 올해 말까지 뛴 뒤 2025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양민혁은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역대 3번째 한국인 토트넘 선수이자 16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이날 강원 FC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행선지는 토트넘"이라면서 "이적료는 K리그에서 유럽으로 직행한 선수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 후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양민혁. (토트넘 홋스퍼 SNS 캡처) / 뉴스1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길게 만나지는 못했지만 짧게나마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소속팀 토트넘에서 해야 할 것이 남아있어 그 시간 동안 영국에서 잘 준비할 것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몸 상태도 좋고, 경기도 잘하고 있으니 다치지 말고 조심히 (2025년) 1월에 보자"라고 양민혁에게 전했다.

토트넘과 대결을 앞둔 팀K리그 선배들은 양민혁에 대한 '동생 주접'을 보였다. 이승우는 "어제 민혁이랑 얘기했는데, 골 넣고 춤추자고 하더라. 정말 귀엽다"며 밥을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주민규 역시 "당연히 잘했으면 좋겠다. 도와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태하 팀 K리그 감독도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일단 이슈가 그쪽(양민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먼저 내보낼 생각"이라며 선발라인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양민혁의 활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토트넘과 팀 K리그 중계는 오는 31일 오직 쿠팡플레이에서만 시청할 수 있다. 토트넘 경기일정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8월 3일 오후 8시에는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2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vs 팀K리그 선발라인업>

팀 K리그 선발 라인업

조현우(울산 HD), 이명재(울산 HD), 박진섭(전북 현대), 박승욱(김천 상무), 최준(FC서울), 이동경(김천 상무), 정호연(광주FC), 양민혁(토트넘·강원FC 임대), 이승우(전북 현대),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울산 HD)

토트넘 선발 라인업

굴리엘모 비카리오,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 제이미 돈리, 브레넌 존슨,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환한 얼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팀 K리그와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