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후 노년기에도 체중 유지할 때 벌어지는 엄청난 건강 효과

60세 이후 노년기에도 체중 유지할 때 벌어지는 엄청난 건강 효과

 

의학 학술지 '노의학 저널'에 실린 체중 변화와 장수 연관성

60세 이후에도 체중 유지하면 장수 가능성 최대 2배 증가

 

 

노년기 자료 사진 / metamorworks-Shutterstock.com

 

60세 이후 노년기에도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장수 가능성이 최대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0일 의학 학술지 '노의학 저널(Journal of Gerontology)'에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알라딘 샤이댭 교수팀의 '체중 변화와 장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이번 연구는 폐경 후 여성의 만성질환 원인을 조사하는 '여성 건강 이니셔티브(WHI)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1992년 시작된 WHI에 참가한 61~81세 여성 5만 4437명을 대상으로 연구 시작, 3년 차, 10년 차 체중을 측정했다.

 

또한 이들을 체중 5% 이상 감소, 체중 변화 5% 미만, 체중 5% 이상 증가 등 변화 그룹을 3개로 나누고 90세, 95세, 100세까지 생존율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추적 관찰 기간에 참가자의 56%인 3만 647명이 90세 이상 생존했으며, 체중 변화가 5% 이내인 그룹의 장수 확률이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그룹에 비해 1.2~2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3년 차 측정에서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여성은 체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여성에 비해 90세까지 장수할 확률이 51%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체중 5% 이상 감소 그룹에서도 의도와 관계 없이 체중이 감소한 여성은 의도적으로 체중을 줄인 여성에 비해 장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체중 5% 이상 증가 그룹과 체중을 유지한 그룹의 장수 확률 사이에는 큰 차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샤디얍 교수는 "고령 여성이 체중 감량을 시도하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줄어든다는 것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경고"라며 "장수를 원한다면 안정적인 체중 유지가 목표가 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https://www.wikitree.co.kr/articles/882296

60세 이후 노년기에도 체중 유지할 때 벌어지는 엄청난 건강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