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의 실수로 결선 진출 실패한 김예지가 경기 후 남긴 말, 반응 폭발 중

한 발의 실수로 결선 진출 실패한 김예지가 경기 후 남긴 말, 반응 폭발 중

 

 

아쉬운 경기 결과에도 흔들림 없는 담담한 모습으로 감탄 안겨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공기권총 10m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결선 진출에 아쉽게 실패한 뒤 남긴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반응형

 

김예지 선수 / 뉴스1

 

김예지가 지난 2일(현지 시각) 사격 25m 경기를 전체 27위로 마친 뒤에도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자랑해 이목을 끌고 있다. 자칫 언급하기 꺼려질 수도 있는 경기 패배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쉽게 털어내는 그의 강인한 모습 때문이다.

 

그는 경기 직후 취재진과 만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다음 올림픽에 대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음에는 0점을 받지 않아야 한다. 실망스럽긴 하지만 내 여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이 대회가 내 커리어나 인생을 정의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발을 놓쳤다고 울지는 않았다. 인생은 계속되고 이건 하나의 대회일 뿐"이라며 "사격은 내게 의미 있는 일이지만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슬프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서 4년 뒤에는 더 좋은 결과를 목표로 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예지는 이번 파리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개인 첫 올림픽 출전에서 공기권총 10m 개인전 부문 은메달을 딴 이후 그의 과거 영상 한 편이 SNS를 강타하며 유명해졌다. 영상에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 장면이 담겨 있었다.

 

영상이 화제가 된 이유는 김예지 특유의 무심한 사격 자세와 표정 때문이었다. 영상 속 그의 모습은 마치 액션 영화 배우를 연상케 했다. 특히 그는 당시 세계신기록을 달성하고도 흥분하지 않고 오히려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모습을 보여 많은 팬을 얻었다.

 

이에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X'(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도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뉴스1

 

앞서 김예지는 금메달을 노린 주 종목 권총 25m 본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 종목은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바로 그 종목이었다.

 

25m 권총 속사는 표적이 나타나면 3초 내로 사격을 마쳐야만 하는데 김예지가 속사 11번째 발에서 3초를 넘기며 0점으로 기록된 것이다. 실제 0점을 쏜 것은 아니지만 시간 초과로 0점 처리됐다. 이날 김예지가 본선에서 얻은 합산 점수는 600점 만점에 575점으로, 만약 10점을 맞혔다면 8명이 출전하는 결선에 진출할 수도 있었다.

 

 

 

 

 

https://www.wikitree.co.kr/articles/972580

한 발의 실수로 결선 진출 실패한 김예지가 경기 후 남긴 말, 반응 폭발 중